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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필요가 가끔씩 전도되는 경우가 있다.
과거 화상전화, 콩코드가 그러했고 최근에는 3G폰의 동영상통화가 그러했다.
단순히 기술이 이루어낼 수 있는 한도를 보여주고 싶다면 할말 없음이지만, “기술이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라는 다소 유치한 테크노피아적 발상의 광고까지 한다니 나원…
아바타의 영향이 큰 이유겠지만, 3D컨텐츠가 가지는 경제적 지형을 이해하지 못한데 따른 몰상식이 이런 유치한 상황을 만들어냈으리라…
1. 3D컨텐츠 방송은 또다른 메체이다
쉽게 말해서 3D컨텐츠 방송은 전혀 다른 미디어이다. 만드는 기기도 다르고 보는 기기도 심지어는 송출방식도 다르다. 다른 미디어와의 호환성이 전혀 없다. 특히 가장 큰 송출, 이거… 아직 표준이라는 것도 없다. 물론 HDTV또한 초기에는 표준이 없긴 매한가지였긴 했지만, 여하튼 당장 방송국이 표준을 못정했으니 볼 방법도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방송으로 3D를 볼날은 상당한 미래가 될것이다.
뭐 좋다, 세상은 가장 빨리 합리적 출구를 찾아나가기 나름이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돈”이다. 이미 HD방송으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으로 허덕이고 있는 방송계가 3D라는 부담을 또 견뎌낼 수 있을건가 하는 점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