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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나를 즐겼어야 했는데…
아직 늦지 않았겠지…
내일부터는 다른 나를 만들자… 천천히…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적어 보는건 어떨까…
그림 그리기랄지…
한동안 손 놓았던 망원경을 다시 만들어 볼까?
아님 악기를 배우는건 어떨까? 하모니카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