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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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책,  “쫄지말고 정치”에서 그는 보수화의 원인 – 사람이나 세력이 아닌 보수화의 –  을 다름 아닌 “쫄음”에서 보는 듯 하다. 스스로가 권력에 쪼이는 현상… 누가 그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되어버리는 심리… 김어준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그닥 좋은 평가를 주고 싶지는 않지만 그가 현상을 단한마디로 정의해내는 능력 만큼은 정말 높이 사주고 남을 만하다.

왜 교육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보수와 쫄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가…
좀 과장하자면,  쫄음은 곧 공포이고, 그 공포의 근원은 “권력 자체가 만들어 내는 공포”가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가 생산해내는 “사회적 현실 또는 앞으로 그러할 것이라 생각하는 우리의 사고체계가 만들어내는 공포”가 현실의 교육시스템을 지탱하고 있고 이것이 문제를 재생산하고 있지 않나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교육”에 집착하는 걸까. 솔직히 나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부모들은 교육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집착”한다. 왜 그런걸까…

공포의 근원은 알고 보면 대부분 무지에서 온다. 알지 못하는 것이 주는 공포들, 파악되지 않는 위험들…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내고, 결국은 상상이기 때문에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그럴듯한 존재감”… 어쩌면 이것들이 공포의 근원이자 실제인지도 모른다. 실제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문”에 집착한다. 헌데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 그저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들이 입에 입을타고 모아져온 가상들이 실체화된 것들이다.

“신”이나 “종교” 또한 그렇다. [to be contin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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